어느시골에 70 이 넘으신 촌노인이 백화점엘 갔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장갑이 보여 농사짖느라 거칠어진 할멈손이 생각나
생각끝에 장갑하나 사주기로 마음먹고 아가씨보고 장갑 1켤레 달라고하니 손크기를 물어본다,
잘 모르겠다고하니 할아버지보고 제손을 한번 만저보시고 더 큰지 작은지를 말씀해 주세요 한다.
아가씨 손을 조물락조물락 만저보니 부드럽고 촉각이 좋았다. 손놓기가 아쉬웠지만 아가씨손보다 크니
대충 알아서 줘봐. 의기양양 장갑을 사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집에가면 할멈이 엄청 좋아 하겠지'
장갑을 사가지고 나오다 생각하니 브라자를 산다고하면 싸이즈를 물어볼겄이고 크기를 모른다하면
혹시 손 만저본겄처럼 만저보라 할려나?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백화점엘 들어서니 할아버지 왜 또오셨어요?
브라자 생각이 안나서 음-음 하다가 우리할멈 젖가리개 하나 사다주려고 또왔어.
우리할멈 젖 크기는 몰라 싸이즈를 모르면 곤란합니다.
결국엔 헛물만 켜고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