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햇빛관리 : 일반적으로 오전의 부드러운 햇빛은 차광하여 7~80% 정도 쪼여주고, 오후의 강한 햇빛은 대나무 발이나 갈대발로 70~80%정도 차광해 주며 11월과 대비 광량을 줄여 줍니다. 이는 11월 대비 본격적인 휴면에 임해서 휴면이 잘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시기로 자칫 잘못 관리하여 온도가 너무 상승하고 광량을 늘리면 난이 철도 없이 웃자라게 되어 겨울 휴면을 방해하게 되고 이는 난에게 이듬해 신아나 꽃이 정상적으로 자라거나 필 수 없어 난에게 치명적이므로 주의가 요망됩니다.
휴면과 온도관리 : 인위적 온도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휴면에 적절한 온도 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특히 아파트 같은 밀폐된 곳에서는 주, 야간의 온도차이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주간에는 문을 활짝 열어 상승온도를 낮추고, 야간에는 하강 온도를 멈추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간에는 브라인드나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막고, 충분히 공기를 유통시켜 온도 상승을 억제하여야 난의 웃자람을 방지되어 내년 봄에 튼튼한 신아를 볼 수 있습니다. 따로 설치된 난실에서의 휴면관리는 가온 보다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주간에는 적절히 열고, 야간에는 보온 피복제나 비닐을 덮개로 하여 한파에 대비하도록 합니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12월 부터 물주는 횟수를 급격히 줄이는데 이는 생장을 멈추고 휴면상태이기 때문이고 또 온도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월 2~3회로 줄여도 무방하나 신경을 써야 할 일은 관수는 맑은 날 오전 10시 이내에 실시하며 가능한 습기는 빨리 제거될 수 록 좋고 야간 보온에 신경을 씁니다. 물은 지하수, 수도물 가릴 것 없이 2~3일 전에 미리 받아 두어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관리 : 주간에는 온도가 10도~5도 사이가 유지되도록 난실의 통풍은 북쪽은 위로 열어 영하의 차가운 바람이 직접 난에게 미치지 않게 하고, 남쪽의 창문은 밑으로 열어 미풍이 감도는 정도가 좋고, 주간의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합니다. 야간에는 보온관리에 유념하여 난이 얼지 않도록 합니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11월의 시비는 월 1회 정도 휴면기에 대비한 시비를 하는데 꽃망울이 붙은 난은 탁색의 원인인 질소질이 없는 인산과 칼륨 성분이 배합된 배합된 비료를 주면 개화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잿물도 엷은 농도로 월 1회 주는 것이 좋으며, 비료성분이 꽃망울에 닿으면 꽃망울이 썩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월 1회 정도 예방차원에서 살균제와 살충제로 살포하는데 반드시 규정농도와 혼합가능 약제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화아 관리 : 씌워 놓은 은박지나 부직포, 종이를 이용하여 가끔 벗겨서 살펴보도록 합니다. 소심이나 복륜화는 화통을 씌우지 않습니다. 자화나 소심류의 꽃대는 오전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고, 다른 계열의 난은 어둡고 차갑게 관리하여야 맑은 색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품종을 모르는 꽃대는 특성파악을 위해 꽃대가 2개 이상 붙은 난에서 한 개는 화통을 씌우고 한 개는 화통을 씌우지 않고 개화시켜 비교하므로써 난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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