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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8-03-09 00:57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는데
     글쓴이 : 푸른바다
    조회 : 1,873  
    전에 살던집은 시골의 마당있는 단독주택이였습니다.

    어느 가을날 밤중에 주방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어디선가 "뚝뚜루룩"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소리일까 궁금해하고 있는데 또 "뚝뚜루룩"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마당 한쪽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허어... 저 감이 떨어지면 먹지 못하는데 왜 떨어질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혹시 감나무에서 왜 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예쁜 중투 한촉 보내드리겠습니다.

    상청 18-03-09 20:53
     
    푸른바다님 안녕하시죠
    아ᆢ왜 떨어졌을까요?
    그때 왜 감이떨어져서 푸른바다님이 감을 먹지못하게했을까요? 
    그감나무가 해갈이를  한건가요? 
    어디한번 올 가을밤에 저도 감나무 밑에서 지켜봐야겠네요
         
    난나라 18-03-10 09:07
     
    상청님!
    오늘은  포근함이 콧구멍을 드나들고 있네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난나라 18-03-10 09:05
     
    ◑ 비배 관리 문제

    식물은 질소, 인산, 가리 등 비료의 3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 받아야 제대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는다.

    질소 비료는 식물체를 성장시키는데 관여하고, 인산 비료는 줄기를 튼튼하게 해주며, 가리는 열매를 잘 맺도록 관여 한다.

    이들 3요소와 소량의 미량 요소 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정상적인 생육과 결실을 맺게 된다.

    ◑ 감이 잘 떨어지는 원인은 질소질 과다 현상 이다.


    즉 인산, 가리 성분이 부족하고 질소질 비료의 양만 많이 공급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막아주기 위해서는 인산과 가리 특히 가리 비료를 넉넉하게 공급해 주면 막을 수 있다.

    ◑ 해거리 현상

    감나무가 한해는 많이 달리고 한해는 적게 달리는 해거리 현상은 3요소의 비료를 골고루 시비해 주면 방지할 수 있다.

    감이 떨어지는 시기를 보면

    - 봄날 감꽃이 감나무 가득 피었는데 얼마 후 감꽃이 떨어진 후 얼마 안 돼 형태를 이룬 작은 감이 많이 떨어진다.

    이 상황은 감나무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스스로 일부의 감을 낙과시켜 적정량의 감 만 성장할 수 있도록 함이다.

    - 포도, 복숭아. 사과 등은 상품성이 있게 하기위하여 인간이 초봄에 솎아 내지만 감은 스스로 해결한다.

    - 해결방법 : 이른 봄 감이 생기자마자 떨어지는 감이나 감의 해거리 ( 2년에 한번은 감이 잘 안 달리는 상황 )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퇴비를 충분이 하여야 한다.

    장마철에 비 오듯 떨어지는 감

    모든 나무는 배수가 잘돼야 성장이 잘되며 열매도 잘 여는데 특히 감나무는 습기에 약한 면이 있다.

    감나무가 높게 잘 큰 것을 보면 밭두둑이나 집안 뒷 곁에 많이 있다, 이 두 곳은 배수가 잘되는 곳이다.

    밭에 심은 감나무도 배수가 잘되는 마을 뒤 산 쪽 밭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 해결 방법 : 배수구를 충분이 내주고 장마철에는 표피를 손상시켜 수액을 나무 밖으로 흘러내리게 하면 장마철 낙과를 방지 할 수 있다.

    ◑ 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벌레가 먹어서 떨어지는 경우와 영양이 부족하여 한 해는 많이 열렸다가 이듬해에는 적게 열리거나
     도중에 떨어져 버리며 감이 낙과하는 것은 영양부족의 원인도 있겠지만 관리하는 과정에서 과실의 적과(열매 속아주기)가
     되지 않으므로 나무가 연약해지는 이유도 있다.

    ◑ 병충해에 의한 피해로는 감이 자라다가 감에 반점이 생기어 떨어지는 것은 탄저병이고 멀쩡한데도 떨어지는 것은 원성낙엽병이다.
     원성낙엽병은 잎도 반점이 생겨 감나무의 감을 수확하기 전에 잎과 열매가 간단하게 떨어진다. 방제는 쉽지 않은데 지속적인
    약제 살포와 낙옆. 낙과는 모두 제거하여 멀리 버리거나 불태워 없애야 한다.

    ◑ 벌레 때문이 아니라면 칼슘 부족 과 붕사 결핍 장애현상으로 뿌리 주변에 퇴비를 많이 뿌려야 한다.

    금년에는 늦었고 내년 이른 봄 잎이 나기 전 즉 1-2월경에 충분한 퇴비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를 묻어주어도 됨)를 주고
    붕사비료와 칼슘비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꽃이 필때 쯤 되서 염화가리비료를 준다.

    ◑ 한해는 감이 잘 열리고 한해는 감이 모두 떨어지는 현상을 감 해거리라고 한다. 이는 붕사결핍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감나무 껍질이 벗겨지는 것은 칼슘부족과 영양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농약 판매하는 곳에서 낙과 방지 약제를 구입하여 살포하여도 되고 약국에서 붕사 한봉에 물 60리터를 넣고
    칼슘액을 혼합해서 10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좋다.

    오룡도사님의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저희 난나라에도 몇나무 심었는데 그런 현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아마 배수문제가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어 보이며
    미량요소의 결핍증 붕소.의영향도 있어 보입더이다.

    강전을 하여 보십도 좋은듯 싶습니다..

    푸른바다님 금년 감농사 잘 지으셔서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푸른바다 18-03-10 10:50
     
    난나라님,,, 전화로도 상세히 설명하셨는데 이토록 자세하게 글로 적어 정성을 다해 설명을 해 놓으신것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농사라고는 모 한번 못심어본 사람이라 농사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편입니다.
    위에 설명하신 글 자세히 공부해서 차츰 차츰 가르치심을 알아가야 겠습니다.



    난나라님께서 설명을 적어 놓은 내용외에 다른 의견이 계신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원 18-03-11 22:08
     
    과학적인 근거에의한 설명을 잘해주신 난나라님께 한표....ㅋㅋ
    감이 떨어지는 원인은 지가 떨어지고 싶어서....???ㅋㅋ
    폭넖은 표현을 인용하자면 자연의순리 때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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