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만남(난나라 운영자 김 영길님)
소운 / 홍 성환
며칠전 난나라 운영자 김 영길님께서
울산에 언양 김씨 시제를 모시러 울산을
방문 한다는 소식을 받고 뵙기를 청했다
일요일 오전 울산 언양의 시제 장소에서
난나라의 태동과 난나라의 그동안의 역사에
대하여 상세히 들을수 있었고 앞으로의
운영방침에 대한 얘기도 함께 나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이글을 쓰게 되었다
처음본 난나라 운영자 김 영길 님
첫만남이 낯설지 않았고
오래전부터 계속 만나고 교류했던 형님 같았다
대화를 하면서 항상 온유하고 웃음을 안고 사는 모습에서
삼국지의 유비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자그마한 몸짓에서 풍겨나는
여유로운 기풍이 지금의 난나라가 여기까지
왔고 수많은 애란인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온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언양 김씨 문중 시제 책에 실린 사진
사십이 다 돼서 먹고 살기위해 난초를 했노라고
솔직히 말씀 하시는데 왠지 코끝이 찡했다
그시절 순천에서 현대 난 농원을 여셨는데
전국의 애란인들의 사랑방 이었다며
힘들던 그시절에 산채인들이 산채한 난초를
전국의 애란인들에게 보급하면서
주변의 난초를 하는 산채인들에게
수시로 돼지고기를 사서 삼겹살 대접을 하던
그시절이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회상하는 얼굴에 잠깐 그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
"세월이 참 빠르지
그사람들 한명 한명 다시 보구 싶구먼 ㅎㅎ"
난나라 운영자를 떠나 인간 김 영길님의
따뜻한 품성을 선물 받은것 같아 감사했다
필자와 함께한 김 영길님
난나라 운영자로서
김 영길님의 난나라 운영 목표는 단순했다
"전국의 애란인들이 난나라에서 즐겁게 교류하고
서로 아끼고 행복하게 애란생활을 하면서
난나라를 통해서 거래된 난초가 화려하게
난계에 빛나는걸 보는거지 다른거 없어"
가끔씩 정말 아니다 싶으면
난초를 파는 분에게 전화해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하면서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고 믿을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김 영길님의 포근한
인간성을 느낄수 있었다
난나라는 전국의 수만의 애란인이 들어와
난초를 보고 난초의 동향을 보고
난초를 골라 거래하는 난나라 직거래 장터를
만들면서 애란인들의 난거래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엄청난데 몇몇 소수의 판매자의
수많의 애란인들을 우습게 만드는 불량 난초의
눈속임 판매는 애란인을 배신하는 행위이고
나아가 난계를 좀먹는 행위이며
난나라를 1998년 세상에 선보이고
삼십여년간 난나라를 운영하고 지키며 고생해온
운영자 김 영길님의 노력을 허사로 돌리는
행위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나라에서 올 봄 한촉을 구입했던 환엽중투
여유롭고 따뜻한 분
온화한 품성이 몸에 베인 분
불의를 따스함으로 바꿀수 있다고 믿는 분
젊은 시절 힘들던 시기를 결코 잊지 않는 분
삼국지의 유비를 연상시키는 분
작은 거인 난나라 운영자 김 영길님
앞으로도 계속 김 영길님으로 부터
계속 이어져 난나라가 자손 대대로
애란생활을 하는 것은 애란인들의
사랑을 받는 난나라로 영원히 남아 주기를
바라며 운영자 김 영길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쉽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