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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터
작성일 : 14-05-04 14:21
조회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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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시집보낼때 눈물 난다는 말을 듣고 좋을텐데 왜 눈물이나지? 그런데 그말이 딱 들어 맞앗습니다. 딸 시집보낸지가 벌써 두달이 다 되는군요. 예식장에서 사위와 큰절할때 눈물 낫습니다. 집에와 딸 방을보니 텅 비어 있더군요. 하와이로 신혼여행 갔으니 일주일후면 오겠지 하니. 평상시와 똑같은 기분이였습니다. 신혼여행 마치고 사위와 집에왔습니다. 하룻밤 자고 시댁으로 가는데 이바지음식 이것저것 사위차에 실어주고 사위와 딸에게 잘 살아라 했습니다. 딸은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아빠 우리 잘 살게요. 우리부부는 떠나는 차에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차가 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며 아내가 하는말이 이젠 진짜 남에식구 됐네.눈물이 핑 돌앗씁니다. 아내가 볼까봐 얼른 집으로 들어와 있으려니. 모른체 하면 좋으련만 울고싶으면 우세요 한다. 그말끝나기도전에 소리내어 펑펑 울었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둥지를 떠나는군요. 나중에는 아내와 단둘이 남겠지요. 아들딸 낳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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