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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5-01-25 09:35
    참 아름다운 우정(友情)
     글쓴이 : 해암
    조회 : 1,774  

    참 아름다운 우정,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의 피시아스라는 젊은이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효자였던 그는 집에 돌아가 연로하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왕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피시아스에게 작별 인사를 허락할 경우, 다른 사형수들에게도
    공평하게 대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만일 다른 사형수들도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하겠다며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다가, 멀리 도망간다면
    국법과 질서가 흔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왕이 고심하고 있을 때 피시아스의 친구 다몬이
    보증을 서겠다면서 나섰습니다.
    "폐하, 제가 그의 귀환을 보증합니다.
    그를 보내주십시오."
    "다몬아, 만일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느냐?"
    "어쩔 수 없죠, 그렇다면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너는 피스아스를 믿느냐?"
    "폐하, 그는 제 친구입니다."



    왕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습니다.
    "피시아스는 돌아오면 죽을 운명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돌아올 것 같은가?
    만약 돌아오려 해도 그의 부모가 보내주지 않겠지.
    너는 지금 만용을 부리고 있다."
    "저는 피시아스의 친구가 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부탁드리오니 부디 허락해주십시오. 폐하."
    왕은 어쩔 수 없이 허락했습니다.



    다몬은 기쁜 마음으로 피시아스를 대신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교수형을 집행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피시아스는 돌아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바보 같은 다몬이 죽게 됐다며 비웃었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졌습니다.
    다몬이 교수대로 끌려나왔습니다.
    그의 목에 밧줄이 걸리자 다몬의 친척들이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정을 저버린 피시아스를 욕하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목에 밧줄을 건 다몬이 눈을 부릅뜨고 화를 냈습니다.
    "나의 친구 피시아스를 욕하지 마라.
    당신들이 내 친구를 어찌 알겠는가."
    죽음을 앞둔 다몬이 의연하게 말하자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집행관이 고개를 돌려 왕을 바라보았습니다.
    왕은 주먹을 쥐었다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집행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재촉하여 달려오며 고함을 쳤습니다.
    피시아스였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다가와 말했습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몬을 풀어주십시오.
    사형수는 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피시아스가 말했습니다.
    "다몬, 나의 소중한 친구여, 저 세상에 가서도 자네를 잊지 않겠네."
    "피시아스, 자네가 먼저 가는 것뿐일세.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 우리는 틀림없이 친구가 될 거야."



    두 사람의 우정을 비웃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다몬과 피시아스는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서로를 위로할 뿐이었습니다.



    이들을 지켜보던 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를 외쳤습니다.
    "피시아스의 죄를 사면해 주노라!"
    왕은 그 같은 명령을 내린 뒤 나직하게 혼잣말을 했습니다.
    바로 곁에 서있던 시종만이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더라도 이런 친구를 한번 사귀어보고 싶구나."



    We'll meet again my friends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될꺼야) / Isla Grant

    We'll meet again my friends Somewhere down the line
    우리는 삶의 여정 중 어느 곳에서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거야
    Who knows where or when Another place another time
    누가 알 수 있으리 그게 어디인지 언제인지는
    We'll share a few old songs And memories on my mind
    우리는 마음 속에 있는 몇 곡의 옛노래와 추억을 나누게 될거야
    Yes I know we'll meet again my friend Somewhere down the line
    그래 우린 삶의 어디에선가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거야
    Another show is over Another day gone by
    다른 모습은 끝나고 또 하루가 이렇게 흘러가지만
    With good friends all around me My how the time does fly
    내 주위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라
    It's hard to find the words God bless you all and keep you
    내가 하고픈 얘기들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친구들아 내 노력은 해 볼게
    Till we meet again good bye
    벗들 모두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안녕히
    We'll share a few old songs And memories on my mind
    우리는 마음 속에 있는 몇 곡의 옛노래와 추억을 나누게 될거야
    Yes I know we'll meet again my friend Somewhere down the line
    그래 우린 삶의 여정 어디에선가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거야









    찬바람 15-01-25 09:58
     
    일상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두 친구간의 우정...참으로 감동입니다.
         
    난나라 15-01-26 09:13
     
    찬바람님 정말이지 쉬운일이 아닐것입니다.
    어제 산에 간다고 할때 황전을 가다가는 광양으로 가고 싶어 광양에
    가서 주금화 한푀기 모셔 왔네유 .
    난나라 15-01-26 09:09
     
    해암님  반갑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날 많이 만드셔요.

    어젯밥에 봄을 맞이하는 비를 뿌리더니만 오늘아침에는 연무가
    끼어 있어 해는 보이지 안네요.

    항상 조은글 올려 주시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줄기고 있답니다.
    우정(友情) 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도 하지만 ~~
    죽마고우. 호형호제. 막연지우 . 지기지우. 금란지게.등의 좋은글이 있고
    부모 팔아서 친구를 산다는 말이 있지만 참으로 보기 드문 일입니다.
    해암님께서 올려주신 주인공같은 친구가 잇다는 것은"다몬,과 "피시아스' 의
    삶은  인생성공을 하였다고 봄니다.

    해암님 ! 변하는 환절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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