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처음 만난 날그 봄날 보름달 같이그대 단정한 미소에 호수처럼 깊은 눈빛에바닥 깊은 수렁에 푹 빠져 버렸어개나리 꽃 울타리에시샘하던 진눈개비 살짝스쳐 내릴때우리의 입김은 더욱 뜨거웠지쓴맛에 길들여진 입술에달달했던 느낌지금도 살아있지 그 느낌에루야님의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