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자유글터

    작성일 : 15-10-09 03:53
    허수아비
     글쓴이 : 에루야
    조회 : 1,300  





    허수아비


    황금빛 널은 들에

    두 팔 벌려 섰다

    약아빠진 참새는

    머리꼭대기 밀짚모자에 앉아 똥을 갈긴다


    가거라

    어서 지나가거라

    할 수 있다면

    내가 진정 할 수 있다면

    두 팔 끌어 모으고

    꺽이지 않는 무릎이라도 꿇고

    너에게 빌고 싶다


    해볼 수 있는 것

    해줄 수 있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가을 들녘에

    나는 허수아비일 뿐이다




    들풀 15-10-09 18:16
     
    허수아비가 서있는 들녁의 가을이 누렇게 변하고 있네요.
    요즈음은 허수아비보다는 대포가 '뻥뻥'하며 참새를 쫓더이다.
    잠시 추억에 젖게 되네요.

    사진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서 아쉽습니다.
    난나라 15-10-12 07:39
     
    대포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리더군요.
    들풀 15-10-13 12:26
     
    맨 위의 하나 보이는 그림이 묘하게 이 계절과 어울리는 모습이군요.
    허수아비와 고추잠자리의 어울림
    아울러 웃고있는 표정의 허수아비
    평화롭습니다.
    죽마고우 15-10-14 07:44
     
    해국.허수아비.고향. 다 잘 읽었습니다.
    유명시인에 시를 읽은듯합니다.
    글쓰시는것도 하나에 재능 기부라 생각하시고
    좋은글 많이 써주셨스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에루야 15-10-14 22:56
     
    평범한 촌부의 글을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자유글터

    Total 1,73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명명품 거래에 대한 위약금 공지
    공지 <난나라 판매 난초 등재시 운영 협조문> (5) 난나라 23-09-25 5152
    공지 명명품 거래 위약금 보상에 대한 공지 (17) 난나라 20-11-06 21162
    공지 난나라 난향고을 진행사항!! 입주자를 찿고 있습니다, (33) 난나라 19-06-17 46611
    공지 난나라 홈페이지 새단장에 즈음하여 ~~~ (46) 난나라 18-03-06 137311
    공지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17) 난나라 13-12-29 34796
    337 대한민국 동양난협회 전북협회 창립식 개최 성료 (9) 청우 15-10-25 2026
    336 고사성어 (故事成語) (2) 난나라 15-10-21 1348
    335 나이를 나타내는 한자 (3) 난나라 15-10-21 1687
    334 고운 모습 친정 엄마 79세 생신입니다.^^ (3) 스마일 15-10-21 1429
    333 시안 규봉산에서 (6) 장보고와혜초사랑 15-10-21 1210
    332 해국 (2) 후곡 15-10-20 1149
    331 홍시 (5) 에루야 15-10-17 1394
    330 구절초 꽃 피는 날 (3) 에루야 15-10-14 1366
    329 고향 (3) 에루야 15-10-09 1236
    328 허수아비 (5) 에루야 15-10-09 1301
    327 해국 (5) 에루야 15-10-09 1267
    326 인터넷 난신문 '난과함께'에서 난 직거래장터를 개장합니다 (2) 일송 15-09-29 2649
    325 여수 고모가 시댁에서 전해준 추석 선물 영양제 (5) 스마일 15-09-28 1628
    324 시안 종남산 고산초전에서 (4) 장보고와혜초사랑 15-09-27 1847
    323 즐거운 한가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세요.^^* (1) 스마일 15-09-26 1286
    322 추석 (1) 그래도 15-09-25 1154
    321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1) 난나라 15-09-25 1282
    320 풍력발전기 (2) 후곡 15-09-22 1381
    319 시안 주지현 취봉산에서 (3) 장보고와혜초사랑 15-09-20 1418
    318 내 삶에 휴식을 주는 이야기 (2) 청우 15-09-15 1515
    317 당신 옆에 이런 사람 있습니까? (3) 청우 15-09-15 1480
    316 문화마을 KORAIL 벽화 그림 정겹지요 (2) 스마일 15-09-15 1351
    315 나는 당신 때문에 행복 합니다... (2) 청우 15-09-15 1456
    314 삼양목장 (3) 후곡 15-09-11 1522
    313 메밀꽃 필 무렵 (2) 후곡 15-09-07 1386
    312 태양 볕에 잘 마른 붉은 고추 예쁘지요 (3) 스마일 15-09-05 1439
    311 예쁜 꽃 내마음에도 가을이 물들겠지요~♡ (2) 스마일 15-09-05 1299
    310 압록강에서 잡은 고기들.... 과연? (3) 전형 15-09-04 1355
    309 압록강에서 낚시하는 중국사람들 (2) 전형 15-09-04 1392
    308 두만강 푸른물에 (3) 전형 15-09-04 2739
    307 백두산에 핀 꽃들 (2) 전형 15-09-04 1504
    306 3대째 덕을 쌓는 자에게 보인다는 그곳 (3) 전형 15-09-04 1682
    305 독립 운동가 들이 남긴 한마디들.. (5) 청우 15-09-03 1330
    304 암수바위 (2) 후곡 15-09-03 1335
    303 남해 금산 보리암 (3) 후곡 15-08-28 1568
    302 남해 물건리 방조림 (3) 후곡 15-08-26 1556
    301 시안 소욕초전 (5) 장보고와혜초사랑 15-08-23 1414
    300 어느새 가을이 눈앞에 성큼 ~~ (4) 난나라 15-08-21 1427
    299 남해 독일마을 (9) 후곡 15-08-18 1892
    298 시안 초련령 (5) 장보고와혜초사랑 15-08-16 1613
    <<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