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자연을 벗삼아ㆍ
경남고성출신 연예인으로 김추련씨가 있었다
자연을 풍미하는 산행의 인연으로 알게 되었다
처음 뵈었을때 연예인이라 어색하였지만 접할수록 이미지도 선하고 성품이나 인성이 좋아 가깝게 되었다
주말이나 휴일날 가방에 지팡이 하나들고 심산유곡 높고 깊은 골짜기로 난초산행을 다녔다
남해창선, 경남고성, 전남영광, 의령 등이 산행지였다 이른봄에 동쪽자락에 난꽃이 지천으로 만발해있다
녹색, 자주색, 붉은색으로 온산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 보기만해도 황홀경이다
산에서는 무수히 난꽃을 보지만 실제로 10번 산행하면9번은 빈가방으로 공탕이다
그러나 산행회수가 거듭할수록 허탈할 이유가 없다 운동으로 체력단련이 보약이고 물맑고 공기좋은
힐링에 약초나 버섯도 채취하기에 마냥 감사하고 즐겁다
그런 자연을 벗삼아 산행을 한지도 20년이 되었다 진귀하고 오묘한 구경을 많이도 했다
그러던중 보도상으로 비보가 날아들었다 김○○씨 사망소식
함께한 산행동료들 서로 '우찌되었노' 서로 물어 보고하늘만 쳐다보는 꼴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경제적 여건이 좋지않아 ~ ~.나이가 들기전에 노후를 대비하라 는 교훈을 남깁니다
아뭏든 좋은분들은 하늘이 필요로 하니 빨리 모셔가나 봅니다 부디 걱정없는 곳에서 편히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봅니다
권오신 글 보내와 운영자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