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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22-01-02 11:29
    수채화예찬
     글쓴이 : 진초가
    조회 : 1,398  

    수채화 예찬

     

    한국 춘란에 언제부턴가 수채화라는 이상한 꽃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10여년 전에도 들어본 적이 없었고 우리보다 난의 역사가 긴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새 누구나 알아주는 꽃으로 친근하게 우리 곁으로 왔다.

     

    처음에 누군가가 작명을 했을 터인데 왜 하필이면 수채화인가, 물감을 묻힌 붓으로

    꽃잎에 몇 번 덧칠한 것 같다는 의미로 작명을 한 것인가.

    소학교 시절 때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는 미술시간에 에노구 붓으로 물감을 묻혀 도화지

    에 막 그려서 선생님으로부터 수,우를 못받고 양이나 가 점수를 받은 기준 미달의

    수채화란 말인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꽃 중에서 한국춘란의 수채화처럼 형식도 없고 규칙도 없는

    파격적인 꽃을 본적이 없고 신이 장난으로 낙서를 해서 만들었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보통 인간이 좋아하는 꽃이라면 화려함이나 순수함이나 정숙함을 나타내는 것 일반적인

    데 인간에게 사랑 받을 것 같지 않은 파격을 뜻하는 수채화가 존재하는 것은 신의 장난

    이 아니면 해석이 되지 않는다.  

     

    쉽사리 인간이 기호하지는 않을 듯 하나 오히려 그 희소한 가치를 따져보면 어떤 종류의

     꽃에도 존재하지 않는 파격의 미를 나타내는 귀한 꽃이 아니겠는가.

    내가 맨 처음 수채화의 난 꽃 사진을 접했을 때 그 충격은 실로 대단하였고 분명 신이

     소심이나 멋진 색화를 시샘했든지 난이 신에게 잘 못 보인 탓인지 마치 미인의 얼굴에

     인두질을 해서 재기불능의 장난질을 한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드니 신이 어디까지

    장난을 쳤는지 알고 싶어 수채화만 만나면 미친 듯이 수집을 하고 있고 언젠가 수채화

    만으로 꽃 잔치를 열어서 최고로 파격적인 꽃을 찾아보려는 꿈이 생겼다.

     

    아름다움이란 사람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순수함이냐

    화려함이냐가 기준이 아니고 멋진 파격의 미를 찾아서 인간이 신의 뜻을 찾아보는 것은 한국 춘란을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요즘 난 값이 폭락할 때 파격적인 수채화도 수집하기가 쉬워졌으니 한국춘란의 강점인

    각양 각색의 수채화 꽃을 피워보시길 권한다.

     


    허당 22-01-03 09:05
     
    저는 춘란의 꽃중에 화색만큼은 수채화들이 가장 이뻐 보입니다
    화려할수도 있고 새로울수도 있는 이꽃들이 너무 이쁩니다
    작천 22-01-04 10:06
     
    아름다움이란 사람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는데 공감합니다.
    수채화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름다움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어울림 22-01-04 18:43
     
    아주 아름답네요!
    소장 축하합니다^*^
    구례산동 22-01-07 15:51
     
    멋있습니다 진초가님!

    소장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
    난나라 22-02-09 18:36
     
    벌써이렇게 개화를 하였나요?
    전시대회에 출품하려면 애로사항이 있것네요.
    미리 구경 잘하였습니다.
    추위에 건강 찰 챙기시고  행복한 날 보내세요
    허당 22-02-22 09:41
     
    저놈한촉살라고 경매방 올라오면 눈치켜뜨고있는데....
    홍익난농 22-02-28 21:58
     
    언급하신 수채화가 약20년전쯤 산채지에서 쓸만한 주금화1촉에 5만~10만할때  더러운꽃이라고 덤으로 공짜로  따라갔던난들이었습니다
    다행히 선구적인 안목이 있던 몇몇상인들이 주창하고 선도적인 소장가몇분이인정하면서 새로운장르로 자리잡아가면서 지금의 수채화가 있게된걸로 압니다
    당시 선구적인 상인과소장가 몇분은 이익도  많이 얻었겠지만 대다수난인들이 되지도않은 난가지고 장난질한다고 욕도 많이 먹던시절이 몇년이지나갔지요
    난초가님의 견해처럼 나름의 심미안을 가지고 난을 돈이아닌 예술로 접근하시는 공부많이 하신 실력있는 애란인로 충만한 난계가되길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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