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자유글터

    작성일 : 21-12-27 09:44
    꿈의 난초
     글쓴이 : 초의
    조회 : 1,228  

    꿈의 난초


    난을 가까이하는 사람을 애란인이라고 부르고 애란인이면 누구나 꿈의 난초에 대한 꿈을 꾼다. 애란인들이 그런 꿈을 꾸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자신의 삶을 난초와 함께 이루어보고자 하는 뜻을 담아 난초를 배양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꿈의 난초는 과연 어떤 난초를 부르는 것일까. 저들이 말하는 꿈의 난초란 부의 축적과 다르지 않다.

    진정으로 난초를 사랑하는 애뜻한 마음에서 난초와 함께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애란인들이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애란인들이 가진 꿈이란, 아름다움을 자신의 삶과 함께 승화시키고 향유하기보다는

    난초를 통하여 부와 물질을 이루어보고자 하는 허욕 때문일 것이다. 로또복권으로 일확천금에 대한 꿈을 꾸는 것이나

    진배가 없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꿈이라기보단, 그리고 꿈이 아니라 욕심이다. 부와 물질에 대한 욕심일 뿐이며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다보니 어찌보면 하찮은 풀떼기일 뿐이지만 하나의 생명체인

    난초를 부의 수단으로 여기는 나머지 온갖 허영과 사행심리가 작용하여 사진빨과 눈속임으로 애란인들을 현혹시키고,

    젖병조차 채 떨어지지 않은 응애 응애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생강근마저 무차별하게 마구 파다가 거래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사코 욕심이 아니라 꿈이라고 치자. 오늘도 주말이면 복권방 앞에는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하물며

    외제 승용차를 타고 온 사람들조차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의 여파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많은 숫자가 거기에 포함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로또복권 당첨에 대한 일확천금의 꿈도 이루어졌다

    고 치자. 그러나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 거의가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는커녕 복권에 당첨되기 이전보다도 훨씬 더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웃지 못할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모든 원인이 처음부터 욕심에서 출발했고 어쩌다가

    홍수방구처럼 욕심에서 얻어진 결과였기 때문이다. 

    꿈의 난초에 대한 기대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평생에 꿈을 이루는 사람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쥐나 개나 덤비는 현실이 안타깝다. 난초를 여유롭고 넉넉하게 자신의 삶을 양성하는 대상으로 삼으려 하지

    않는 얄팍한 인간의 이기심의 발로야말로 모든 결과를 그르치게 만들 뿐이다.

    오늘 자신이 받은 과(열매)는 이미 과거에 자신이 어떤 종자를 심었는가에 의해 좌우된다. 경우에 따라서 풍요로울 수도 부실할 수도

    있을 것이다. 꿈을 이룬 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 또한 그만한 까닭이 있는 것이다. 굳이 인과응보라는 말을

    필요도 없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공짜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웃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덕을 베풀었느냐에

    따라 복을 받을 것이고 그만큼 소망하는 꿈이 이루어질 것임은 자명한 이치이다.    

    난초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끔 한번씩 스스로 질문해본다.

    그대는 과연 꿈의 난초와 만날 인연을 지었으며 배양할 자격을 갖고 있는가.


    난나라 21-12-27 22:42
     
    이추운 날씨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성님과같은 연세이면 세상만사 지나온 세월의 흔적으로  만고풍상

    다 격고 체험의 세월을 딧고  지금의 만능주의 의 견딜만 하신가요?

    코로나 잘 버티시고 새해에는 맘대로 댕길수 있을때 한번 뵙시다,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초의 21-12-28 07:18
     
    김사장님
    난마을 타운을 조성하시느라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안부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남원 구례 산으로 산채를 다니던 때가 언제였는지, 김사장님의 멋진 난 하우스를 방문한 적이 언제였는지
    산채갈 때면 들리곤 했는데 이제 힘이 달려 산채를 다니지 못하니 기억에 가물거립니다.
    어쩌지 못하는 난초 사랑 탓에 산채를 다니지 못하니 장터에서 좋은 난초들을 만나는 게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난초를 인연으로 이렇게 소통하는 것 또한 줄겁고 감사한 일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사업 모두 뜻하신 대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작천 21-12-28 09:13
     
    꿈의 난초에 대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 욕심이 없다면 발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욕심때문에 상처가 없기를 바랄 뿐이죠.
    초의 21-12-28 10:19
     
    네,
    욕심을 꿈이라는 말로 바꿔보겠습니다.
    욕심아라면 놀부가 연상되고 꿈이라 하면 제비가 연상되니까요.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요즘은 제비 구경하기도 어렵더라구요.
    욕심만 들끓고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니까요.
     
     

    자유글터

    Total 1,73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명명품 거래에 대한 위약금 공지
    공지 <난나라 판매 난초 등재시 운영 협조문> (5) 난나라 23-09-25 5176
    공지 명명품 거래 위약금 보상에 대한 공지 (17) 난나라 20-11-06 21198
    공지 난나라 난향고을 진행사항!! 입주자를 찿고 있습니다, (33) 난나라 19-06-17 46635
    공지 난나라 홈페이지 새단장에 즈음하여 ~~~ (46) 난나라 18-03-06 137338
    공지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17) 난나라 13-12-29 34824
    1538 남의 사진으로 사기치는 듯 하면 이것을 요구해 보세요 (4) 제주야인 22-03-08 820
    1537 회원님들 이런 내용이라면 돈이 들어도 기분이좋죠? (2) 제주야인 22-03-08 1017
    1536 회원님들 사시는곳 주변에, 수양(능수)버들나무 있는 분 계신지요? (5) 운천지화 22-03-06 705
    1535 심봤다난님께 받은 진한 개나리색 난 입니다. (2) 연난초 22-03-05 752
    1534 단엽계통의 난초만 산채할 수 있는 비결 좀 알려주십시오.ㅎㅎㅎㅎ (2) 운천지화 22-03-04 1087
    1533 가입인사 드립니다 (2) 진형 22-03-03 735
    1532 난나라 운영방침 협조문 (판매상품 등재시) 즉구 하거나 낙찰받은 난초 자… (2) 제주야인 22-03-03 1409
    1531 입찰을 하지 않고 구두로 즉구라한 것은 규칙위반이 아닌지요? (2) 웅엽 22-03-01 681
    1530 형제섬 후곡 22-02-25 632
    1529 오미크론 예방 에 [■ 오미크론의 5가지 증상.■] (1) 난나라 22-02-25 1818
    1528 난 ~~경매 (2) phs6 22-02-24 662
    1527 몰라서 (1) 오뚜기이 22-02-18 598
    1526 백록담 (2) 후곡 22-02-18 747
    1525 복륜 (2) 난마실 22-02-16 893
    1524 구엄리 (3) 후곡 22-02-14 734
    1523 민춘란을명명품으로 (5) 도솔천 22-02-14 1010
    1522 봄이 오는 난나라를 다녀갑니다~~ (3) 생목길 22-02-12 873
    1521 경매방에대하여 (3) 코리도라 22-02-08 886
    1520 구이경지..久而敬之 (2) 난나라 22-02-07 1991
    1519 난초 주위에 기생하는 야바위꾼들 (2) 운천지화 22-02-04 1490
    1518 삭제당함 (2) 으뜸 22-02-04 1541
    1517 서울 야경 (4) 후곡 22-01-28 878
    1516 기다림 (6) 진초가 22-01-28 1199
    1515 남산 팔각정 (3) 후곡 22-01-23 667
    1514 난나라 고수님분들 질문 입니다! (3) 신난꾼 22-01-18 1287
    1513 얼마전 산채한 난인데 이게 햇빛반인지 ?서반인지? 고수님들 의견을 부… (3) 초보난사 22-01-18 1107
    1512 난 자랑 (5) 난마실 22-01-18 1243
    1511 난마실 (3) 난마실 22-01-16 721
    1510 녹 명 보내온글 (2) 난나라 22-01-16 951
    1509 고수님들 설명부탁드립니다. (5) 어쩌다난 22-01-07 1219
    1508 수채화예찬 (7) 진초가 22-01-02 1399
    1507 우리집 잔소리 대장 (5) 죽마고우1 22-01-02 2078
    1506 난나라 춘란경매1 과정에 발생한 이해의 관계에 관하여 ~~~ (2) 난나라 21-12-28 994
    1505 꿈의 난초 (4) 초의 21-12-27 1229
    1504 코로나시대 ^^거안실업^^ 회장 모셔온글 (5) 난나라 21-12-27 1378
    1503 베드로대성당 내부 2 후곡 21-12-11 663
    1502 엄마의 베개 (4) royu 21-12-11 1619
    1501 경매 낙찰품과 바뀌어 배달된 사례 (1) 원칙주의 21-12-10 742
    1500 산채품 판매시, 산에서 흙 덩이 상태로 후사리움균에 오염 여부 확인 없이 … (3) 푸른전구 21-12-07 765
    1499 경매 낙찰품과 바뀌어 배달된 사례 (6) 원칙주의 21-12-01 1142
    <<  1  2  3  4  5  6  7  8  9  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