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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클리닉/배양담

    작성일 : 14-01-16 03:30
    [배양담] 전시 출품, 사전에 준비하자
     글쓴이 : 참나무정
    조회 : 1,820  

    과학적인 난배양이 경쟁력을 키운다 / 조휴진

    전시 출품, 사전에 준비하자

    화예·엽예품 전국대회가 개최해 온지 어언 10년이 훌쩍 넘어서고 금년에는 세계무대에서 작품을 자랑하는 제9회 APOC(아시아·태평양 난전시회 및 학술대회) 등 크고 작은 전시회 개최가 코앞에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성껏 배양해온 작품들을 선보일 채비에 여념이 없겠지만, 작품 하나하나에 끝마무리 손질이 꼭 필요할 때라고 본다. 화장토 교환에서부터 난 잎의 정리정돈, 화분교환 등 꼼꼼한 손질을 사전에 미리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관람객의 관람평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순위 점수에서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는 작품 전시 출품자로서 기본이면서 애란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본다.

    □ 색화발색 및 요령
    색화발색은 색화 종류에 따라 지역에 따라 전시개최시기에 따라 발색시기를 각각 달리 해야 한다.

    색화별 발색시기
    1월 초순~1월 중순 : 홍화, 복색화 계열 등 엽록소가 반드시 필요한 색화
    1월 중순~1월 말 : 주홍색 계열 등 엽록소가 조금 필요한 색화
    2월 초순~2월 중순: 주금색화, 황화, 백화 계열 등 엽록소가 불필요한 색화

    백화 : 엽록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개화 직전에 벗긴다. 선천성 백화는 광선이 그다지 필요치 않으나 후발색은 개화 10일~20일전에 채광하여 발색시킨다.
    황화 : 선천성은 광선이 그다지 필요치 않으며 개화 직전에 벗기고 엽록소를 밀어내는 후발성은 개화 10일~20일 전에 벗기고 오전 햇빛에 발색시킨다. 높은 온도에 엽록소가 생성되며 강한 광선에서 황색이 파괴 된다
    주금색화 : 선천성은 광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으므로 개화 직전에 벗기고 엽록소를 밀어내는 후발성은 개화 20일 전에 벗기고 오전 햇빛에 채광하여 일조량을 늘려 발색 시킨다.
    홍(적)화 : 온도와 햇빛의 관리가 발색을 좌우한다. 특히 저온에서 관리하되 1월 중순~말 사이에 색화의 특성에 따라 시기를 조절하되 홍(적)화 계열은 화통을 늦게 벗기지 말아야 하며 오전 중 일조량을 늘려 채광해야 한다(채광이 절대 필요하며, 화통을 오래 씌우면 색이 엷어진다).
    자화 : 화통을 씌우지 않거나 조기(12월)에 벗겨 채광을 하되 반드시 저온에서 발색하고 시아니딘 색소는 광선의 도움 없이는 색소발현이 안 된다(저온에 엽록소 억제).
    복색화 : 주금색 복색화와 홍․자색 복색화를 구분하여 발색시기를 조절하되 홍(적)색은 1월 초순 주금색은 1월 말경에 발색을 하되 녹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훌륭한 복색화로 인정받기 어렵다(색의 발색과 엽록소 생성).
    무늬화 : 산반화, 복륜화, 중투․호화는 색대비를 위해서 녹을 생성 시켜야 하며, 화선을 억제해야 한다. 화통을 씌우되 조기(12월말)에 벗기고 발색은 불필요하며 광선에 의해 녹을 생성시킨다.
    기타 : 순소심은 화통이 불필요하며 녹을 생성시키되 강광은 피해야 한다. 두화․원판화는 화선 억제를 위하여 화통을 씌우되 온도가 낮은 시기(12월 말경~1월)에 벗겨야한다.

    □ 꽃대신장, 꽃대 바로잡기
    봄 전시회에 꽃대를 적절하게 신장시키는 것은 전시출품 준비의 기본이면서 기술이다. 꽃대를 신장시키는 것이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높게 신장을 시키기거나 너무 낮아 난 잎 밑에서 개화하게 되면 이는 관상미를 한층 떨어뜨린다. 일반 화예품은 난의 잎 바로 위에서 개화했을 때 가장 안정감이 있으며, 두화나 원판화 등은 앞의 경우완 달리 난 잎의 중간 아래 정도에서 개화함이 한층 돋보여 진다.
    겨울동안 월동이 잘 이루어진 난은 12℃~18℃(난실의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의 온도만 유지(1개월 전)시켜 주면 꽃대신장에 별 어려움이 없으나, 월동 상태가 부족한 난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뒤따른다.
    꽃대의 신장은 개화 전에 신장시키고 그 후 개화의 단계를 거쳐야 하며, 개화되거나, 만개한 꽃은 꽃대신장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에 응급처방으로 화분 위까지 잠기는 용기를 준비하여 따뜻한 물을 붓고 난분을 침식시키되 분이 따뜻할 때까지 물을 교환해준다. 3일 동안 1일 2시간씩 침식 시키게 되면 2~3㎝정도는 신장시킬 수 있다. 이때 주의사항으로 물이 너무 뜨겁지 않아야 한다.
    여러 개의 꽃대를 올리다 보면 꽃 면이 제각각으로 방향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엽예품에도 얼굴이 있고 화예품에도 얼굴이 있듯이 꽃의 방향 설정은 최소한 2개월 전부터 햇빛 방향으로 유도를 해야 하지만 시기를 놓쳤을 때는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꽃대를 신장시킨 후 호일(은박지)로 꽃대(화경)를 공간 없이 두 번 정도 말아서 아래를 잡고 위를 조심스럽게 틀면 의도한 방향으로 잡을 수 있으며, 조직이 굳은 후 호일을 풀어주고 시원한 곳에서 관리 한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무리하게 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꽃대의 조직이 굳어 있을 때는 불가능하며, 구부러진 꽃대를 바로 세우는데도 효과가 있다. 개화한 꽃을 이동할 때는 화장지를 이용 꽃을 감싸 주므로 꽃의 주․부판이 상하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 난 잎을 정리정돈 하자
    산지에서 짐승들에 의해 손상되거나, 배양도중에 난 잎이 상처를 입어 보기흉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잎을 잘라주거나 가위로 예쁘게 손질을 하여 출품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애란인들 특히, 상인들은 산지의 채란된 모습을 간직하여 신뢰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시 출품작은 말 그대로 작품을 보여 주기위한 전시인 만큼 관상성에 역점을 두고 깔끔한 모습으로 연출시키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난 잎의 먼지를 잘 닦아주자
    난을 배양하다 보면 먼지나 농약 등으로 난 잎에 먼지가 끼기 마련인데, 출품작은 사전에 잎에 분무를 하여 불린 후 부드러운 천 등을 이용, 고운 면(綿)으로 잘 닦아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부주의로 속잎이 빠지거나, 잎 끝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숙달되지 않은 사람은 경험자의 손을 빌리도록 하자. 1년 내지 몇 년 동안 정성스럽게 가꾸어온 난이 한순간 속잎이 빠져지게 되면 공든 탑이 일거에 무너지게 되는 셈이다. 반드시 잎의 밑 부분을 잡고 닦도록 하고 화장지를 이용하면 난 잎이 상처가 날 수도 있고 흰 가루가 묻어남을 수도 있다. 개화한 후에는 꽃이 다치거나 상할 염려가 있으니 개화 전에 실시하도록 하자.

    □ 전시출품 화분으로 교환 하자
    흔히 볼 수 있는 예로 럭키분이나 플라스틱분, 기타 어울리지 않는 막분에 심어 전시회에 출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례들은 작품과 관람객들에게 크나큰 실례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전시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하며, 전시 출품작은 1년 전에 분을 교환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을 때는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분의 테두리와 분의 발을 조심스럽게 잘라내고 좀 더 큰 분에 넣는 방법이 있으며, 화분을 털어내고 난석대신 수태를 사용하여 화장토만 덮어주는 방법도 있다.

    □ 화장토를 잘 정리하자
    1년 동안 화장토를 교환하지 않으면 이끼가 끼고 먼지가 슬어 보기 흉하다. 화장토가 지저분하면 왠지 난을 보는 기분이 좋지 않음은 인지상정이며 여성들이 아름답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얼굴을 화장하는 것처럼 예쁜 화장토로 교환을 해주어야 한다. 작품이란 우수한 품종으로 난의 특성에 맞게 잘 배양함에 목적이 있지만 전시장에 선을 보일 때는 얼마만큼 보기 좋고 정성스럽고 손질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심사위원들의 가산점수에 반영이 되기도 한다. 화장토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능한 한 난에게 피해가 가지 않은 난석으로 올려주어야 하며, 난분과 엽예·화예품에 따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색상의 화장토를 선택해야 한다. 적.홍화계열의 꽃은 숯가루를 선택했을 시 오래 놓아두면 화색이 엷어질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 충분한 관수
    전시회에 출품할 난은 하루 전에 관수를 충분히 해두자. 전시하는 동안 전시장은 매우 건조하여 분내의 수분이 빨리 증발하게 되며 특히, 화예품은 꽃이 개화하는 동안 평소보다 수분 흡수력이 많으므로 정상적인 꽃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공급이 절대로 필요하다.

    □ 대회 후 충분한 영양공급
    전시장에 출품된 작품은 아무리 조심스럽게 관리한다 해도 분의 이동이나 급격한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전시가 종료되면 반드시 꽃대를 잘라주고 영양공급을 하자. 분갈이가 불필요한 난은 관수형태나 분무형태가 아닌 영양제에 2~5시간 정도 침수시키도록 하고 환기를 한 후 그늘에서 반드시 정양을 하도록 하자. 꽃대를 자를 때에는 밑 부분까지 완전히 잘라주어 불필요한 영양 손실을 막아주도록 해야 한다

    □ 분갈이를 하자
    특별한 분을 제외한 전시장에 출품한 난은 분갈이를 하자. 특히, 화예품은 뿌리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분갈이의 순서에 의거 뿌리정리, 분주여부, 살균소독, 영양공급 등을 세심하게 하고 새로운 분, 새로운 난석에 심을 때는 충분한 보습력을 갖도록 3일간 연속적으로 충분한 관수를 해야 한다. 일반적인 관수시 탈수현상의 피해가 올 수 있으므로 응달의 따뜻한 곳에서 정양을 해 몸살로부터 빠른 회복을 시켜야 한다.

    (사)한국난문화협회 서울협회장 (조휴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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