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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20-11-26 10:59
    운해몽중2
     글쓴이 : 난보바
    조회 : 1,298  

    운해몽중2.

    난 사기를 당하여 겨우 반품하고 환불은 받았지만 1년동안 헛수고하여 마음이 영 씁쓸하다.

    진정한 난 상인의 훈훈한 얘기 한 토막을 적어 기분 전환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청계산 밑에서 난원을 하시던 1세대 난 상인 홍사장님 얘기인데.

    몇 년 전부터 병고로 고생하여 병원비에 보태 쓰라고 소생이 가진 희귀 난초도 쪼개서

    드리고 회복을 기원했는데 애석하게도 금년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들어 애통하게 생각하며

    지면을 빌어 명복을 빕니다.

    홍사장님이 어느 날 난원에 놀러 오라고 전화가 와서 좋은 난이 입수가 되었나 보다 생각하고

    난원을 방문했었는데 6촉 정도되는 난 화분을 내 놓더니 사장님한테 신세를 많이 져서 그냥

    드려야 하는데 요즘 병원비가 딸려서 팔 수밖에 없어 미안 합니다.”

    신세라뇨, 언제든지 부탁하면 귀한 난 구해 주시고 별로 도와드린 것도 없는데 오히려 제가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인데요.

    일부러 전화까지 해서 오라고 했으니 좋은 난인 것 같고 난은 사드리겠는데 무슨 꽃이 피는

    난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설명을 부탁하니, 아주 친한 사람한테 받은 것이며 괜찮은 꽃이 핀다고

    해서 받은 것인데 난 꽃 좋아하는 사장님께 넘기니 잘 키워보세요.

    난의 이름은 잘 모르겠고 넘긴 사람이 운해몽중이라고 지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공식적인 이름은

    없는 것 같고 아마 산에서 캐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받고 싶은 가격이 있을 텐데 말씀을 해주세요라고 몇 차례 독촉을 해도 끝까지 가격에

    대한 말씀을 안 하셔서 촉당 얼마씩 쳐서 대금을 지불 하고 집으로 갖고 와서 난을 살펴보니

    난 잎이 별 볼품도 없고 특징도 없어 한쪽 구석에 쳐 밖아 두었는데 성장 속도도 빠르고

    병충해에도 강한 것 같더니 몇 해 지나지 않아 예상치 않았던 환상의 꽃이 피어 감탄을 했습니다.

    이미 난나라 자유글터에 운해몽중이란 제목으로 꽃의 모습을 묘사 한바 있습니다.

    35년 애란 생활에 처음 보는 환상의 난 꽃이고 요즘 최고의 난 꽃으로 치고 있는 보름달이

    남원골 춘향이 정도라면 운해몽중꽃은 미스월드정도로 생각되는 환상적인 꽃 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의 판단 기준은 각자 다르겠지만 소생의 판단으로는 춘란 전국대회의 대상을 받은 난 꽃

    과 비교해도 몇 단계 위의 명화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난 꽃에서 풍기는 광채는 실물을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것 같았습니다.

    분갈이 할 때 자세히 살펴보니 산채 촉이 그대로 있어 아마 소생이 가진 운해몽중이 세상의

    유일한 품종인 것 같아 사명감을 가지고 애지중지 키워 지금은 20여촉에 이르고 있습니다.

    홍사장은 1세대 상인으로 전문가인데 가치를 몰랐을 리 없는데 왜 나한테 헐 값을 받고 넘겼을까.

    소생이 아무리 생각해도 난의 가치에 비하면 1/10 정도의 금액 밖에 안 드린 것 같아

    난을 볼 때마다 마음에 걸려서 다음에 만나면 뭔가 보충을 해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이제 다시 만난 수 없게 되어 운해몽중이 소생한테 준 최후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운해몽중은 앞으로 팔지 않고 좋은 일 하시는 분에게 그냥 나눠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 가지고 사기치는 좀도둑 사기꾼에게 황당하게 당한 지금 홍사장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ID” XX마님이라고 난 나라 명명품 경매 장터에서 난 사기치고 달아난 그 여자는 “XX마귀

    이며 순진한 애란가의 피를 빨아 먹는 흡혈귀 즉 마귀입니다.

    난 사기꾼 “XX마님“XX마귀라는 별명이 적당하겠지요. 다들 조심하세요!


    작천 20-11-26 11:47
     
    난보바님께 않좋은 일이 있었군요.
    지난번 글에 소개한 운해몽중의 내력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명명품으로 인식을 했었는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무명품이었군요.
    운해몽중의 향기도 이름 처럼 무척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어울림 20-11-28 19:25
     
    난바보님!!
    참으로 좋은 글을 올려 주셧네요!
    그래요 이렇게  좋은 난상인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군요~~
    그러네 이넘이 난세상이 사기치는 넘이 더 많은것 같아요
    언제 누구에서 구입하더라도 정직한 난초만 되면 좋은데
    넘 가짜가 많다고 하니 난계가 어두어 지는 것 같네요~
    누구든 사기를 한번 당하면 뒤돌아 서 버리거든요~~
    글 잘읽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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