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난은 1989년 즈음에 제가 직접 채집하였던 난으로 채집 당시에는 조복륜이 살짝 물리는 시늉만 한 2촉짜리의 유묘에 가까운 것이어서 별 관심도 없이 많은 시간을
난실 한 구석에 방치하였던 것인데, 2010년에 처음으로 꽃대를 붙였고, 2011년 2월 처음으로 꽃을 보았습니다.
이 난의 특징은 아파트베란다에서 아무런 색화 발색작업이 없이도 고운 복색화를 피워준다는 점 입니다.
위 첫번째 사진은 아무런 발색 작업 없이 아파트베란다에서 꽃을 피워준 2011년 2월 21일의 모습이고,
다음의 사진은 수태와 화통 처리를 한 2016년 2월 22일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