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현상에대해 오랫동안 난인이라는 자리를지켜온 사람으로서 우려를 하지않을수 없습니다,
이른바 "오가부 (대주)"를 무작위로 갈갈이
찟어내어 낫개로 판매하는일이 과연 환영받을
일인가? 난인으로서 한번쯤은 생각해볼일
입니다, 이는 작품주로 만드는데도 많은 기간이
소요될것이나, 더 나아가서는 향후에 일어날
종자성 혼란을 피해갈수 없을것이라는 개연성이 농후
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난의 성질상 초보인들에게
위험한 투자를 조장할수있다는 점에서볼때 장기적으로
난계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수있다고 봅니다, 물론 일장일
단의 장단점을 갖고는 있겠으나, 난이갖는 선비적
기개와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할 책임의 같은길을 걷고있는
동호인으로서 안타까운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