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자유글터

    작성일 : 19-05-26 11:18
    울산 지법 "발파공사 탓에 난초 고사 했다면 배상헤야 "
     글쓴이 : 아롬
    조회 : 727  
    http://js1440.blog.me/221546815266
    통계보기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울산지법 “발파공사 탓에 난초 고사했다면 배상해야”

    • 강은정
    • 승인 2019.05.16 19:59


    소음·진동 기준치 초과일 근거로 공사업체 70% 책임 인정… 21억 지급 판결

    소음,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난(蘭) 재배농원 인근에서 발파작업으로 인해 난 1만4천여촉이 말라죽거나 생육이 부진하다면 공사업체에 책임이 있을까.

      
    법원은 소음과 진동 기준치를 초과한 날을 근거로 공사업체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난 재배, 판매자 15명은 울산시 남구 두왕동에서 난 농원을 운영하며 판매하고 있다.

    난초는 종류별로 1촉 가격이 5만~1천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고가일수록 온도, 습도, 진동, 소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런 탓에 난 재배시 최적의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 2015년 3월께 이들 농원이 위치한 곳에서 평균 350m 떨어진 곳에서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토목공사를 하게 된 A업체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264일동안 발파작업을 했다. 

    소음과 진동이 계속되자 난이 죽기 시작했다. 생육도 부진해졌다.

    원고 15명은 발파진동 허용기준, 건설 소음, 진동 탓에 난들이 죽었다며 A공사업체는 물론 사업시행자인 울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상대로 피해 금액 31억1천8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사업시행자와 공사업체는 반발했다. A업체는 “발파작업은 농원과 평균 354m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고, 문화재와 같은 예민한 구조물에 적용되는 진동속도를 준수하는 등 규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며 “발파공사가 난에 피해를 입혔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업시행자인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역시 “소음, 진동이 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A공사업체에 토목공사를 맡긴 것이고 발파 작업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정책기본법상 ‘원인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울산지법 민사11부(정효채 부장판사)는 난 재배·판매자 15명이 A토목공사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1억8천3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우선 발파작업시 허용된 기준을 어겼는지 살펴봤다.

    생물과 연관된 항목을 고려해 소음, 진동 규제를 적용하면 소음도 허용치 초과 84일, 진동도 허용치 초과 103일, 진동속도 허용치 초과 198일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결국 허용치를 초과한 날이 많았으므로 일정부분 난 생육에 지장을 줬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진동으로 난이 흔들리며 미세한 뿌리털과 뿌리 끝부분에 있는 생장점이 자갈 사이에서 끊기거나 짓이겨질 수 있다”며 “원고들은 철제 테이블 위에 철사로 만든 화분걸이를 두고 난을 재배했는데, 이는 진동에 매우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발파작업은 난이 고사하고 생장이 멈춘 피해를 입은 것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인다”며 A업체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농원과 공사현장 사이 거리가 81~736m로 다양하고, 실제 소음, 진동 수준, 농원 운영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업체의 책임을 70%로 봤다.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사 시행에 구체적으로 지휘, 감독을 하거나 현장을 현실적, 경제적으로 지배했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만한 증거도 없다고 봤다. 또한 조성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라는 이유만으로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오염 또는 환경훼손의 원인자로 볼 수 없다고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A공사업체와 울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항소했다.

    강은정 기자 



    작천 19-05-27 13:09
     
    난농원에서는 폭탄을 맞았군요.
    공사측에서는 고의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발파로 인하여 난초가 고사하게 되었으니 환경훼손의 원인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재판부 측의 판결에 동의합니다.
    난나라 19-06-02 14:21
     
    그럴게 말입니다
    아무튼 난초의 고귀함을 이렇게라도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애란인의로서
    기분이 좋으네요.
     
     

    자유글터

    Total 1,74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명명품 거래에 대한 위약금 공지
    공지 <난나라 판매 난초 등재시 운영 협조문> (6) 난나라 23-09-25 5538
    공지 명명품 거래 위약금 보상에 대한 공지 (17) 난나라 20-11-06 21547
    공지 난나라 난향고을 진행사항!! 입주자를 찿고 있습니다, (33) 난나라 19-06-17 46836
    공지 난나라 홈페이지 새단장에 즈음하여 ~~~ (48) 난나라 18-03-06 138393
    공지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17) 난나라 13-12-29 34984
    303 야생 꾸지뽕 분말 판매합니다. (2) 산해원 21-05-09 735
    302 궁금 (1) 청풍호걸 19-08-28 734
    301 산에 같이 다닐분을 찿습니다, (5) 쉬리 18-01-20 733
    300 복주머니난~ (3) 宇康 20-05-31 733
    299 배워야 알고 알수있다. (1) 난나라 24-03-09 733
    298 단경격거 꽃이 새가 되는 장생란 (4) 춘란원 21-05-30 732
    297 단엽복륜(무명) (6) 蘭神 20-08-11 731
    296 석초아우님 일헁 (8) 난나라 18-06-16 730
    295 2020 제43회 대한민국난대전 청산이 20-10-28 730
    294 나주가 낳은 불세출의 작가 최공재 생각 바른소리 18-11-23 729
    293 즐겁고 행복하신 추석명절 되세요 (3) 하얀 19-09-12 729
    292 구리홍익난원일요장터 홍익난농 20-10-22 729
    291 고창 청보리밭 (2) 후곡 17-05-22 728
    290 체스크 크롬로프 (3) 후곡 17-10-27 728
    289 울산 지법 "발파공사 탓에 난초 고사 했다면 배상헤야 " (2) 아롬 19-05-26 728
    288 이미지 커피 한잔의 여유 (2) 하얀 20-04-07 725
    287 정말 그게 소원 입니까? (3) 하얀 20-04-27 725
    286 베네치아에서 (2) 후곡 18-02-20 724
    285 상인들은 왜 뿌리 전체 사진을 안 보여주는지요? (6) 사람사는 21-10-05 724
    284 난나라에서 오늘도화이팅! (3) 난나라 18-10-19 723
    283 훼르망떼 발효 용기 (3) 난보고 19-04-29 723
    282 흐르는 맑은 물처럼 (1) 아롬 18-11-23 722
    281 난마실 (3) 난마실 22-01-16 722
    280 바래봉철쭉 (4) 난보바 19-05-04 720
    279 벡조 후곡 19-07-18 720
    278 어느 무명 시인의 독백 (6) 소운 17-11-14 719
    277 난을 가꾸는 자세 (7) 아롬 19-05-18 719
    276 자꾸 읽어도 좋은 인생의 지혜 (1) 하얀 20-02-27 719
    275 짐채품 춘란,풍란 구입합니다 (1) 현탁난원 24-02-24 719
    274 비밀번호 변경 (1) 난취헌 17-02-14 718
    273 벌써 6월이네요!! (13) 어울림 18-06-01 717
    272 한심한 부부 (1) 하얀 20-05-26 717
    271 소운이의 사람과 난 (6) 소운 24-03-12 717
    270 시월에.... (4) 쇠소깍 18-10-01 713
    269 화단을 보니 여름이 가까이 오고 있어보입니다~~~ (3) 난나라 21-05-24 713
    268 난나라에 대목난원 개설 감축 드립니다 (1) 하얀 23-08-03 712
    267 회원님들 사시는곳 주변에, 수양(능수)버들나무 있는 분 계신지요? (5) 운천지화 22-03-06 711
    266 햇살로 일어서는 아침에 (3) 무념무상 20-05-28 710
    265 후발중투 산초 23-05-18 710
    264 글이 넘 좋아서 데려 왔어요!!(펌금) (4) 어울림 20-03-17 709
    <<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