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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7-04-25 17:16
    난초가 뭐길레?
     글쓴이 : 소운
    조회 : 1,599  

     

    난초가 뭐길래

     

    수년전 잠시 난초를

    그만 두고 외도를 한적이 있었다

     

    수년간

    산채도 하고 조금 구매도 하고

    약 200여분 정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동안 함께 했던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지인들이

    오는 순서가 틀리다 보니

    먼저 난실에 도착한 지인분이

    나름 괞찮다는 난초를 싹슬이 하다시피

    했는데 그중에서 그분하고 함께 산에가서

    산채했던 단엽호 2촉짜리가 난우간에 멀어지는

    원인이 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늦게 온 지인분들이

    혼자 싹쓸이 해간다고 뒷담화 하더니

    먼저 온분이 챙겨놨던 단엽호와 환엽산반 복색두화성

    난초를 꺼내 와서는 이난초는 귀한 난초이니

    서로 가격을 메겨서 결정하자는 것이었다

     

    옥신 각신

    서로 다투는 모습이 안타까워

    중간에서 곤란해서 두분은 남겨놓고

    나머지만 나누어 가져 가라고 해서

    그날은 그렇게 일단락 되었다

     

    문제는

    다음날부터 지인분들이 서로 달라고

    수시로 전화를 하는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동안 신세졌던 지인분을 불러서

    가져다 잘 키우시라고 드렸다

     

    비밀은 없는게 세상 이치인가 보다

    지인들이 자기에게 주지 않고 다른 분에게

    주었다고 연락도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도 수년이 지난 지금도

    소원해 하고 있다

    물론 난초를 다시 시작하면서

    몇분과는 오해를 풀고 교류를 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나의 순수한 마음이

    이런 결과로 한동안 힘들어 했으면서도

    돌고 돌아 지금 난초를 하고있으니 ㅎ

    예전의 순수하고 욕심없고 나눠갖었던

    그모습이 그리운 날이다

     

    난초가 뭐길래?

                 소운 / 홍 성환

     

    난초

    네가 뭐길래?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사람의

    거리를 늘였다 줄였다

     

    난초

    니는 한낱

    낮은산에 자리잡고

    빌붙어 살아가는 한낱

    식물에 불가하거늘

    어찌하여 재물로 변하여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느냐

     

    이보시요

    애란인 여러분

    한낱 식물에 마음 너무 주지말고

    애란인 끼리 어울리며 부대끼고

    알콩 달콩 살아가는게 좋은거 아니겠소?

     

    난초에

    인생걸지 말고

    사람에

    인생걸고 살자고요



    난나라 17-04-26 07:36
     
    소운님 인생회고록에 필요한 대목이라고 생각 합니다.
    난초뿐이 아니라  살아가다보면 이와 흡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더군요.
    참!멋주고 뺨맛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난초에

    인생걸지 말고

    사람에

    인생걸고 살자고요

    *이말은 소운님의 명언 입니다.

    밤사이 봄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 놓앗네요.
    봄철이기에 낙종 을 해야 가을에 걷어 드리는 재미를 생각하면서
    소운님의 명언과 함께 씨앗과 모종을 하는 하루 일과를 멋지게 시작 하렵니다.
    전형 17-04-26 11:30
     
    난초를 하시면서
    느끼시는 소회를 공감있게 적으셨네요.

    난과 사람....
    사람들이 무엇을 우선하느냐에 따라
    인격에 대한 평판이 결정되는가 봅니다.

    또 이렇게
    멋진 한 편의 시로 소회를 마무리하시는 소운님께 감탄합니다~^^

    난나라 회원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난나라 17-04-29 06:40
     
    전형님~!
    화창한 봄날씨 이구려,
    늦게 까지 작업을 하였던 난은 심어좋고
    잠시 모임으로 인하여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네.
    새벽녘에 도착하여 글터부터 보았다네.
    소운 17-04-26 23:54
     
    난나라님 전형님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간글 좋게 봐주시니
    글쓸 용기가 납니다
    난이조아 17-04-27 12:45
     
    소운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난값이 무지 비싸던 20년전만 해도 난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뉴스에도 나왔던 일처럼 친구집에 고가의 난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몰래 담을 넘어 친구의 난을
    훔쳤던 사건 등등 난이 뭐길래...
    이 모든것은 욕심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남을 먼저 생각한다면
    이런 일들은 없었을텐데...
    회원님들!
    봄입니다.
    힘내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멀리 제주에서 기원 합니다.
         
    난나라 17-04-29 07:02
     
    난이좋아님!
    고운 발길로 먼길을 다녀 가셨군요.
    소운님의 글을 보고 느낀 점이 많이 있더군요.

    조금만 비우면 되는 것을 `~~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 안은 것은 아마도
    열정이 앞을 서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절제를 하지 못하기에  저질러 놓고 후회를 하는
    견물생심 과 인지상정 이라 하지만 절제를 미처하지 못한 모습을 가끔씩
    볼수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함니다.
    애월의 멋진 바닷가의 풍경 을 제주에 갈때마다 들려 본담니다.
    애월에 들려본 횟집에는 주인 할머니가 직접 채취하여 오신
    해물로 싱싱함을 함께 느끼기에  ~~~

    해안도옆의 검은 바위의 오묘한 모습에 철석대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물안개 꽃이 피어날때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절경.
    시시각각 장관을 연출하는곳 애월의 해안도로 지금도 생생 함니다.

    좋은 답글 올려 주시고 난나라에 많은 관심 감사 합니다.
    오늘도 행복 많이 만드시는 날 되시고  활짝 웃는날 되시기 바랍니다
    키울 17-05-07 13:59
     
    모든 게 내 맘 같지 않아서 말입니다.
    하긴 뭐, 내 맘도 이랬다저랬다 오락가락 할때가 있지요.
    오해도 푸시고, 다시 난초로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소운 17-05-07 21:08
     
    취미가
    그렇더라고요
    언젠가 돌아 올걸
    가만히 있었으면 좋은 작품들 많이
    가지고 있을 텐데  ㅎㅎ
    앞으로 키울님께 많이 물어보고 배우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키울님
    하늘소리 17-05-13 20:52
     
    인간의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변하는 간사함을 어찌 막으리요.
    난초앞에는 누구나 욕심이 생기는 법을 머리속에서 빨리지워야 되겠지요.
    초보자한테 단엽호를 주면 풀인줄알고 받지도 안았을텐데...
    난초에 쬐끔 눈을 떳기에 욕심을 못버리잖아요..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비우고 살아가는 연습을 부리런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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