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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20-02-18 07:08
    물만 먹는 며느리
     글쓴이 : 하얀
    조회 : 821  

    물만 먹는 며느리

     

     

     

    새로 시집온 며느리가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먹고 물만 먹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시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얘, 아가!!
    너는 왜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니??"


    그러자 며느리 왈~


    "아버님 매일 밤마다 매운 고추를 먹었더니
    밥은 안 먹히고 물만 먹혀요"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아니!!
    여지껏 내가 먹은 고추는 맵기는 꺼녕 비리기만 하던데...
    종자는 같은 건데 어찌 네가 먹은 것만 그리 매우냐??"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 화가나서,


    "아니 임자!!
    혹시 나몰래 씨- 도둑질해서 심은 것 아녀??"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며느리 왈~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먹은 고추는 어머님이 잘가꾸어 아주 잘된 것이고...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아마도 
    약오르기 전에, 서리 맞은 고추인가 봐요!!!"
     

     


    작천 20-02-18 09:46
     
    서리 맞은 고추?
    ㅎㅎㅎ
    어울림 20-02-18 19:47
     
    고추가 참 웃기네요 ㅎㅎ
    난나라 20-02-19 18:44
     
    한참 헷깔리게 만드는 고추이네요.
    남자는 몰러 ~~~
     
     

    자유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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