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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20-11-11 19:11
    웃어 봅시다(펌글)
     글쓴이 : 어울림
    조회 : 787  

    영리한 마누라


    물레방앗간 주인이 산 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술집에는

    반반한 여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 돼서

    서방님의 그것(?)에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가

    이것을 검사할 터이니 엉뚱한 짓 하지 말아요"

    하고 단단히 일렀다.


     


    서방은 속으로 “제기랄 밀가루야 천지인데” 하며

    콧방귀를 뀌며 집을 나셨다

    그리고 배달을 마치고 품삯을 받자,

    그길로 곧장 술집에 가서 잔 하고 계집과 재미를 본 다음

    그것에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

    돌아와 시치미를 뚝 떼고 마누라 보고 “자 볼 데면 보시오”

    서방은 밀가루를 뒤집어 쓴 그것을 보였다.


    그러자 마누라는 손가락으로 밀가루를 찍어 맛을 보더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청스런 거짓말쟁이야 밀가루가 다르단 말이야

    난 루에 소금을 섞었는데


    이건 아무 맛도 없잖아” ㅋㅋ


    작천 20-11-12 10:27
     
    밀가루를 거시기에 .... ㅎㅎ
    재미있습니다.
     
     

    자유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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