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와 주치]
간, 신을 보익하고 혈을 자양하며 풍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간신음, 머리가 일찍 희어지는데, 허두, 눈앞이 아찔한데, 허리와 무릎아픈데,
연약, 근골산통, 유정, 대량의 자궁 출혈, 붕루대하, 만성 학질, 만성 설사, 만성 간염,
옹종, 나력, 장풍, 치질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0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졸여서 고(膏:기름고)로 하거나 술에 담거나 환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쓴다.
외용: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산포하거나 개어서 바른다.
[배합과 금기]
대변이 당설하고 습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1, <하수오록>: "돼지고기, 돼지피, 양고기, 양피를 꺼린다."
2, <개보본초>: "철을 꺼린다."
3, <의학입문>: "복령을 사로 한다. 나복 즉 무를 꺼린다. 우슬과 배합하면 아래로 내려간다."
4, <본초강목>: "파, 마늘을 꺼린다."
하수오
마디풀과(Polygonaceae)에 속하는 붉은 조롱(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법제: 보약으로 쓸 때는 검은콩 달인물에 담가 불구어 쪄서 말린다.
대변을 통하게 하거나 헌데를 치료할 때는 그대로 쓴다.
성분: 안트라카논배당체인 크리소파놀, 에모딘, 레인, 레치닌, 농마, 기름.
약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을 보하고 피와 정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고 대변을 통하고 헌데를 낫게 한다.
일반허약자, 혈허증, 신허로 허리, 무릅 맥이 없는데, 허리아픔,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신경쇠약, 학질, 당뇨병, 구루병, 변비, 연주창, 헌데, 치질등......
참고: 하수오줄기는 심을 보하고 진정작용을 하므로 잠을 자지 못하는데 쓴다.
동의보감에서 본 하수오
蔓紫花黃白葉如薯橅無而不光生必相對根大如拳有赤白二種赤者雄白者雌根形如烏獸山岳之狀者珍也.
덩굴은 자(紫 :자줏빛 자)색이고 꽃은 황백색 잎은 마(薯 : 참마 서)와 비슷하나 광택이 없고 반드시 마주하여 살고, 뿌리는 주먹크기(根大如拳)이고, 적과 백이 있는데 적(赤)은 숫놈 백(白)은 암놈이고 뿌리모습이 오수산악지상(烏獸山岳之狀 - 갈가마귀처럼 검은 산의 형상)으로 생긴것이 보배(珍)와 같이 좋다 라고 나와 있다.
여기서 아리송한 것은 적과백의 숫놈,암놈으로 혼란이 오는데 이 문장 뒤에는
春末夏中初秋候淸明日兼雌雄採之 - 라하여 늦은 봄과 초가을의 청명한 날에 암,수를 같이채취하여 凡修合藥須雌雄相合喫有驗 - 무릇 수치하여 약으로 한다면 자(雌:암컷, 백색), 웅(雄:수컷, 적색)을 서로 합해 먹어야 유험하다 라고 나와 있다.
위의 내용을 보면 줄기가 자주빛이라는 것이 하수오라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고 자웅의 암,수는 공통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다. 나는 하수오란 약초는 분명 한나무에서 두가지 구근이 존재 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 채취하다 보면 두뿌리가 다르게 나온다...
나는 위에 있는 구근을 숫놈이라고 부른다..즉 하수오 한 덩쿨 줄기에서 꼭 저런구근은 한뿌리에서
두뿌리정도 발견된다....
위에 사진 구근은 나는 암놈으로 부른다.즉 하수오 한 덩쿨 줄기에서 꼭 저런구근은 수도 없이 나온다 나에 결론은 둥글게 뭉치지 않은것은 숫놈으로 봐야 하고 둥글게 뭉치는것은 암놈 같다..
나는 그래서 하수오는 한덩쿨에서 암수가 같이 자생하지 않나 생각 한다....
하수오를 일컫는 교등(交藤), 야합(夜合)이라는 이명이 있기도 하지만, 구진등(九眞藤)이라는 이름은 아문방(兒門方)에 의하면 뿌리를 캐서 만일 9개의 뿌리가 있는것을 캐서 먹으면 신선이 된다 해서 구진등이라 한다 했으니 이것도 하수오에 대한 이야기 같다.. 9개는 못봤어도 4~5개는 종종 발견 되기 때문이다.
江原道名온죠롱黃海道名새박불휘(조선시대 이름)性平溫味苦澁(一云甘)無毒主岤嵤(癩癧)消癰腫五痔治積年勞瘦痰癖風虛敗劣療婦人産後諸疾帶下赤白益血氣壯筋骨塡精髓黑毛髮悅顔色駐顔延年
또한 동의보감 첫머리에 강원도명은 "온죠롱", 황해도명은 "새박불휘"로 부른다.. 온죠롱 새박불휘나은 같은 말이고 새박불휘를 풀어보면 새박(새알같은박)불휘(뿌리)
를 말한다..즉 새박덩쿨 새알처럼 둥근 뿌리로 풀이된다...이또한 하수오로 보아야 맞을것 같다..지금은 새박덩쿨을 박주가리로 부르니 그걸로 백수오라 할수 있겠지만..그때 시절에 새박덩쿨은 꼭 그리 표헌은 하지 않았을것 같다..동의보감에서도 하수오는 적(하수오)를 말 하는것이지 백수오는 전혀 관계 없는것 같다...
현재의 우리나라 생약규격집도 하수오의 기원식물로 큰조롱만 수재되어 있기도 하다. (온=큰)
지금의 상황으로는 적하수오는 중국과 일본의 약전과 우리나라의 대한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에 등재 되어 있으나, 백하수오는 "백수오(白首烏)"로 우리나라의 대한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과 북한약전에만 등재 되어 있다. 중약대사전에는 은조롱을 기원으로 하는 약재는 없으며, 중국 일부지역 에서만 백수오를 쓴다고 간략히 소개만 되어 있다...
蔓紫花黃白葉如薯橅無而不光生必相對根大如拳有赤白二種赤者雄白者雌根形如烏獸山岳之狀者珍也.
덩굴은 자(紫 :자줏빛 자)색이고 꽃은 황백색 잎은 마(薯 : 참마 서)와 비슷하나 광택이 없고 반드시 마주하여 살고, 뿌리는 주먹크기(根大如拳)이고, 적과 백이 있는데 적(赤)은 숫놈 백(白)은 암놈이고 뿌리모습이 오수산악지상(烏獸山岳之狀 - 갈가마귀처럼 검은 산의 형상)으로 생긴것이 보배(珍)와 같이 좋다 라고 나와 있다.
여기서 아리송한 것은 적과백의 숫놈,암놈으로 혼란이 오는데 이 문장 뒤에는
春末夏中初秋候淸明日兼雌雄採之 - 라하여 늦은 봄과 초가을의 청명한 날에 암,수를 같이채취하여 凡修合藥須雌雄相合喫有驗 - 무릇 수치하여 약으로 한다면 자(雌:암컷, 백색), 웅(雄:수컷, 적색)을 서로 합해 먹어야 유험하다 라고 나와 있다.